GTA(광역토론토)의 전체 빈곤계층의 68%, 무주택자의 73%, 그리고 각종 사회적 지원대상자의 75%가 토론토 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만큼 주민들 간의 빈부차이가 심한 도시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금년에 거래된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26만불로 토론토 최고 부촌지역으로 알려진 York Mills 지역과 Lawrence Park 지역 등은 교육환경 또한 가장 우수한 지역에 해당한다. 남북으로는 Hwy 401 과 St. Clair Ave 사이, 동서로는 Bathurst St.와 Leslie St. 사이 지역이다.
EQAO(온타리오주 교육평가원)의 평가자료를 종합해 보면, 이 지역 내 일반공립고등학교의 대략적인 학력순위는 North Toronto 고교, Lawrence Park 고교, Leaside 고교, York Mills 고교, Northern 고교의 순이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분야의 학력에 보다 중점을 두고 비교해 보면 York Mills 고교가 단연 뛰어나다. 모든 학교들이 토론토 교육청 평균이나 온타리오주의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North Toronto 고교는 우수한 사립학교 수준의 학력을 보이는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전문직 부모들의 영향과 토박이 캐네디언들의 거주비율이 높은 탓이기도 하겠다.
Lawrence Park 고교도 토박이 백인들의 거주 비율이 높고 인근주민 중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영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의 층이 얇은 편이다.
Leaside 고교는 최근 수년간 놀랄만한 학력상승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학교이다. 특히 수학, 과학 영역에서 남학생들이 두터운 상위층을 이루고 있으며 새이민자의 비중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편이다.
York Mills 고교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한인가정에서 많이 선호되는 학교인데, 이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을 감안한다면 쉽게 정착하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공립학교 중 매우 우수한 학력을 보이며 특히 수학,과학영역에서 우수한 학생층이 두텁다. 최근 새이민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다.
Northern 고교는 공고 교과목이 함께 있어서 전체적인 학력면에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겐 덜 선호된다. 하지만, 토론토 평균 보다 훨씬 높으며 새이민자 비중이 여전히 낮은 곳이다.
이 지역의 캐톨릭 고교로는 Loretto College (여고)와 Marshall McLuhan 고교(남녀공학)이 있다. 두 학교 모두 토론토 교육청 평균 보다는 높은 학력을 보이지만, 이 지역의 공립학교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며 특히 수학 과학 영역에서 저조하다. 일일이 자세한 근거자료와 상세한 설명을 붙일 수는 없지만, 이 지역과 인근 타지역의 고등학교간 학력차이는 무척 크다.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지역사정을 잘 살펴 구입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