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를 정확하게 알아서 주택을 구입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부자가 되겠지만, 세상일을 그렇게 쉽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 발표된 2001도 캐나다 인구센서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공사(CMHC)'가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즉, 1984-1999 사이에 자기집을 소유한 가구의 재산은 41.4%가 증가한 반면, 임대주택 거주자의 재산은 20.7% 증가에 그쳐 이 계층간의 경제력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었다는 연구결과이다. 그런데, 1999년 이후 급속도로 진전되어 온 주택가격의 상승은 자기 주택을 가진 사람과 임대주택에 살고 있던 사람 간이 빈부 격차를 더 크게 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러므로, 5-7년 이상의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한 자기 집의 구입은 특정한 시기를 따지지않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뛰어넘는 자산증식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단기적 혹은 계절적 가격변동보다 장기보유의 관점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