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구입할 때 동네의 주민들을 통해서 보다 직접적인 '느낌'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구입하려는 주택이 있는 동네의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10가지 질문을 던져 봄으로써 의외의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이웃들은 친절한 사람들인가? 새로 이사 오는 사람들을 반기는가?
- 이웃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며 주로 어디에서 일을 하는가?
- 어떠한 사람들이 그 동네로 이사 들어오고 어떤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가?
- 눈이 온 후 눈은 빨리 치워지는가? 폭우가 오면 홍수가 지지는 않는지?
- 이웃간에 소음이나 기타 문제로 신경들이 날카로워져 있지는 않은지?
- 동네사정을 개선해 보려는 주민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있는지?
- 동네 주민들이 세금을 내는 만큼 거기에 걸맞는 공공서비스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 그 동네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는 어디인가?
- 새로운 도로의 확장, 상가나 아파트의 신축 등 도시계획상의 변화가 있는지?
- 그 동네에서 개선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 3가지는?
주민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손쉬운 관찰도 구매결정에 매우 유익하다.
- 여기저기에 리모델링, 리노베이션, 건물개축등의 모습이나 안내문이 눈에 띄는지?
- 그 동네를 둘러보면서 다른 집들의 모습을 눈 여겨 본다. 수리해야 할 곳이 그냥 방치되었거나, 잔디나 정원이 가꾸지 않고 내버려진 집들이 많은지? 대개 렌트보다 집주인이 많이 살고있는 동네일수록 어딘가 모르게 동네의 품위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만큼 관리가 전체적으로 잘 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 혹시 어디서 소음이 들리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는 곳은 없는지?
- 공원과 공공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는지? 여기저기에 버려진 패스트푸드점의 빈 봉지가 굴러다니지는 않는지?
- 동네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을 들러, 소모품(냅킨,플라스틱스푼,스트로우,캐첩,머스터드 등)이 open system(누구나 가져가게 해 둠)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closed system(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급함)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두 형태의 차이점은 그 동네의 많은 분위기를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