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미국과는 달리 아직도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한 학력위주의 입학사정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역토론토가 속해있는 온타리오주도 이러한 맥락에서 입학사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학교생활 중에서도 특히 내신성적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 일부 학과의 경우에는 특정 경시대회 등의 성적을 고려하기도 하고, 학과외 활동의 내용 (학생회 활동, 기타 교내외 활동 등)과 그 성과를 참작하여 일부 특별전형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학교 성적을 위주로 사정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젠 온타리오주에도 OAC과정 (Grade 13) 이 없어졌으므로, 실제로 Grade 12가 된 해의 12월-1월 중에 대학입학지원서를 내게 된다. 그런데 공식적인 내신성적의 대상은 최종학년인 Grade 12 과정의 1-2학기 성적이지만, 실제 사정의 과정을 보면, 12-1월에 신청한 학생들 중 조기입학여부가 결정된 학생들이 그 이듬해 4-5월에 벌써 통지를 받는 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결국 Grade 11과정의 성적이 많이 참작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입사정자의 입장에서 보면 진취적이고 점차 성적이 상승추세에 있는 학생이 한 때 좋은 성적을 내다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는 학생들보다 유리하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Grade 9-10학년과정에서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클럽활동, 단체운동 등을 통해 폭넓은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학과 외의 폭넓은 관심사에 대해 탐구심을 갖고 계발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체험이나 여행, 현장경험 등도 권장된다. 특히, 장차 체력전이 될 대학과정의 원활한 이수를 위해 어릴 때부터 기초체력의 단련이 꼭 필요하다. 좋아하는 운동을 중심으로 꾸준히 체력적인 끈기를 키워나가야 하겠다. 그러다가, Grade 11학년부터는 내신성적을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물론 Grade 12 학년의 과목성적은 대입에 곧바로 직결되는 것이므로 그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캐나다의 대학생활은 1-2학년의 치열한 학업관리 때문에 한국과 같은 느슨한 학창생활이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Grade 11이 되기 이전에 청소년기에 하고 싶은 다양한 취미활동과 사회에 대한 체험, 좋아하는 운동, 그리고 학과 외의 활동들에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온타리오주의 대학입학지원 및 합격통지 일정 (년도별로 변동가능성 있음)
- 12학년 1학기 말경인 12월-1월 중에 전산화된 온타리오주 대학입학지원센터(OUAC: Ontario Universities Application Centre)를 통해 희망하는 대학 몇 군데 지원함.
- 3월 초까지 각 고등학교에서 OUAC로 지원한 학생들의 중간성적표를 통보함
- 4월초까지 OUAC에서 에서 각 대학으로 지원한 학생들의 중간성적을 전달
- 4월 중순경부터 조기입학결정 대상학생들에게 조건부로 입학통지를 보냄.
- 4월말까지 대부분의 대학에서 1차 합격자 통보
- 5월초까지 각 고등학교에서 최종 성적표를 OUAC로 보냄
- 5월 중순경 OUAC에서 각 대학으로 지원한 학생들의 최종성적을 전달
- 5월말까지 대부분의 대학이 2차 합격자 통보
- 6월 10일경까지 각 대학이 모든 지원자들에게 합격여부를 통지 완료해야 함
- 6월 중순까지 작 대학이 이미 통지한 합격자에게 입학의사 타진 및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