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주택 매각가격을 'Comparative Market Analysis(CMA)'를 바탕으로 결정합니다. 이 분석방법은, 같은 동네에서 최근에 팔린 '비슷한 주택들'과 오랫동안 시장에 내 놓았다가 실패하고 다시 거두어들인 매물들, 그리고 지금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경쟁매물들l 가격을 바탕으로 하여, 팔고자 하는 주택의 상대적인 장단점을 고려한 가격조정을 거쳐 최종 리스팅가격 범위를 산정하는 분석기법입니다.
개인은 '시장의 힘'을 넘기 어려우므로, 내가 얼마에 샀으니 얼마는 받아야겠다는 식의 가격결정은 오래도록 집이 팔리지 않는 원인이 됩니다. 시장가치를 결정할 때는 그 동네에서 다른 구입자들은 그런 정도의 집을 얼마에 최근에 샀느냐 (recent "SOLDs")하는 게 가장 신빙성 있는 근거가 됩니다. 물론 매물로 내 놓았다가 몇 달이 지나도 팔리질 않아 포기한 매물이나 지금 나와있는 매물의 가격도 참고로 하지만, 실제로 팔린 집들의 가격만이 진정한 시장가치의 척도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