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정해진 수업을 듣지 않고 무단결석을 자주 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밝혀 졌는데, 그 수준이 심각할 정도라고 한다. 결석 자체가 성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으나, 학교에 출석하는 학생들이 결석하는 학생들보다 학력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주된 원인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 대해 소속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OECD 국가의 청소년 중 무단결석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하는 일본과 한국에 비해 대조적인 현상이다.
어찌 보면 고등학교 수업방식이 특별한 반 개념이 없이 서로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별히 친한 친구간이나 특별활동으로 인한 선후배간의 관계가 아니라면 학교 내에서 특별히 소속감을 갖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선후배 간의 교류를 넓히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조로운 학교생활로 인하여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다.